- 1,000만 원 즉시 할인, 3천만 원대 진입
- 아이오닉5 대비 1,200만 원 이상 저렴
- 2025년 보조금 막차 노리는 최적의 타이밍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과 보조금 고갈 시점이 맞물린 2025년 연말, KGM이 토레스 EVX의 가격표를 파격적으로 수정하며 시장의 판도를 흔든다. 단순히 재고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경쟁 모델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실구매가 메리트를 앞세워 실속파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즉각적으로 타격한다.
1. 가격 파괴의 실체, '천만 원' 할인이라는 강수
KGM이 토레스 EVX의 실구매가를 3,000만 원대 초반까지 낮추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단행한다. 이는 제조사 자체 할인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산한 결과로, 동급 내연기관 SUV와 비교해도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작성 시점 기준, 서울시 보조금이 거의 소진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KGM은 자체 추가 보조금을 투입해 소비자들의 실질 부담금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파괴' 전략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패밀리카 수요층을 정확히 조준하며, 전기차 진입 장벽을 허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 LFP 배터리의 반전, '화재 포비아'를 실력으로 돌파
최근 전기차 시장의 최대 화두인 화재 안전성 문제에서 토레스 EVX는 오히려 기회를 잡았다. BYD와 협력하여 탑재한 블레이드 배터리(LFP)는 열폭주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 실제 사고 사례를 통해 입증되면서 시장의 전망이 긍정적으로 선회하고 있다. NCM(삼원계)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과충전이나 외부 충격 시의 안정성은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10년 100만km'라는 파격적인 배터리 보증 기간은 중고차 감가율에 대한 불안감까지 해소하며,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심리적 안전망을 제공한다.
3. 아이오닉 5 vs 토레스 EVX, 냉정한 수치 비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비교했을 때 토레스 EVX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가성비'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모델의 실구매가가 4,000만 원대 중후반에 형성되는 것과 달리, 토레스 EVX는 1,0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물론 초고속 충전(800V 시스템) 부재와 최고 출력(207마력 vs 229마력)에서는 아이오닉 5가 우위에 있으나, 도심 주행 위주의 사용자에게 433km의 주행 거리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또한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토레스 특유의 박시한 디자인과 넓은 적재 공간이 아이오닉의 미래지향적 디자인보다 훨씬 실용적인 선택지로 작용한다.
4. 실사용자가 체감하는 겨울철 효율과 OS 편의성
현재 시점이 12월 말인 만큼, 예비 구매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겨울철 주행 거리 저하'와 '인포테인먼트 안정성'이다. LFP 배터리의 특성상 영하의 기온에서 성능 저하가 NCM보다 가파르다는 지적이 있으나, KGM은 히트펌프 시스템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하여 이를 보완하고 있다. 또한, 초기 모델에서 지적되었던 내비게이션 및 UI 반응 속도 문제는 최근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는 것이 커뮤니티의 중론이다. 다만, 물리 버튼이 거의 없는 터치 위주의 조작 방식은 여전히 사용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으로 구매 전 반드시 직접 조작해 볼 것을 권장한다.
5. 2026년 보조금 절벽 대비, 지금이 '골든 타임'인 이유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매년 축소되는 추세이며, 2026년에는 지원 규모가 더욱 줄어들 실체화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특히 지자체별로 보조금 지급 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현재처럼 제조사가 대규모 재고 할인까지 얹어주는 시점은 다시 오기 힘든 기회다. 토레스 EVX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아니지만, 내연기관의 신뢰도와 전기차의 경제성을 절묘하게 타협한 모델이다. 2025년 마지막 물량을 선점하는 것은 감가상각을 고려하더라도 초기 구입 비용에서 압도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 카앤이슈 Insight
"보조금 고갈 직전의 KGM 벼랑 끝 전술은 '실속'을 찾는 아빠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며, 브랜드 생존을 건 승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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