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무쏘'가 전기 픽업 O100(무쏘 EV)으로 20년 만에 정식 부활한다. 단순한 이름의 계승을 넘어 4,800만 원대라는 공격적인 시작가와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아 타스만이 주도하려는 픽업 시장에 실질적인 유지비 우위를 증명하는 강력한 대안을 제시한다.
2025 KGM 무쏘 EV 전측면 / 출처=KGM 뉴스룸
1. 무쏘의 강인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무쏘 EV는 KGM의 'Powered by Toughness'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과거 정통 SUV 무쏘가 가졌던 단단하고 웅장한 볼륨감을 완벽하게 계승한다. 전면부의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과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은 하이테크한 감각을 더하며, 측면의 볼드한 펜더 라인은 픽업트럭 특유의 역동성을 강조한다. 이는 디자인 호불호가 갈리는 경쟁 모델 타스만과 달리, 대중적이면서도 강인한 정통파 픽업의 매력을 극대화한 결과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뉴트로 스타일이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 소구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5 KGM 무쏘 EV 전면부 / 출처=KGM 뉴스룸
2.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과 현실적 주행 거리
무쏘 EV는 80.6kWh 대용량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여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약 340~400km(구동 방식 및 휠 사이즈별 상이)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특히 2WD 모델 기준 복합 전비 4.2km/kWh를 달성하여 일상적인 도심 운행과 근거리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효율을 보여준다. 성능 측면에서는 전륜 기반의 싱글 모터와 추후 공개될 AWD 시스템을 통해 약 413~414마력급(약 303kW대)의 강력한 합산 출력을 발휘하여 픽업트럭에 걸맞은 견인력과 등판 성능을 보장한다. 이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최적화를 통해 겨울철 주행거리 저하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설계의 결과물이다.
2025 KGM 무쏘 EV 측면부 / 출처=KGM 뉴스룸
3. 압도적인 유틸리티와 실용적 적재 성능
픽업트럭의 본질인 적재 용량은 최대 500kg을 지원하며, 최대 1.8t에 달하는 강력한 견인 능력을 갖춰 카라반이나 트레일러 운용에도 무리가 없다. 특히 전기차 특유의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노지 캠핑이나 작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이 극대화된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한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고급 SUV 수준의 거주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능적 우위는 단순 화물차를 넘어 다목적 레저 차량으로 시장이 변화하는 흐름을 정확히 짚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2025 KGM 무쏘 EV 디테일 / 출처=KGM 뉴스룸
4. 3,000만 원대 실구매가와 극강의 경제성
무쏘 EV의 가격은 MX(STD) 트림 기준 4,80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블랙 엣지(DLX) 트림은 5,05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고 보조금 약 650만 원대와 지자체 보조금을 결합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지역에 따라 3,000만 원대 중후반까지 낮아져 내연기관 픽업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기 화물차 혜택이 적용되어 연간 자동차세는 단돈 28,500원에 불과하며, KGM 공식 자료 기준 5년 주행 시 유지비가 약 580만 원 수준에 불과하여 장기 운행 시 경제적 이득은 더욱 커진다. 취득세 감면 포인트까지 고려하면 초기 구매 비용과 유지비 모두에서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수치적 근거를 확보했다.
2025 KGM 무쏘 EV 실내 / 출처=KGM 뉴스룸
5. 2주 만에 3,200대 돌파, 시장의 폭발적 반응
무쏘 EV는 사전 예약 실시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하며 국내 픽업 시장의 대기 수요를 증명했다. 이는 "가장 현실적인 가격의 전기 픽업"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기대가 수치로 나타난 결과다. 다만 보조금 소진 속도와 지자체별 배정 물량에 따라 최종 실구매가가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은 구매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리스크 관리 요소다. 업계의 관측에 따르면 기아 타스만의 공식 출시 이후 두 모델 간의 비교가 본격화되겠지만, 유지비와 세제 혜택이라는 실질적 가치 측면에서 무쏘 EV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대기 수요가 몰리고 있어 혜택을 온전히 받으려는 소비자라면 빠른 선점이 유리하다.
2025 KGM 무쏘 EV 후면부 / 출처=KGM 뉴스룸
💡 카앤이슈 Insight
"무쏘 EV는 명확한 가격 정책과 유지비 데이터를 통해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합리적인 전기 픽업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KGM의 의지가 돋보이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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